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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설레는 해외연수, 당신의 눈은 잘 준비되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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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10 조회 2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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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미뤄뒀던 해외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 유학원에서 해외학교나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부터 시작해 전기담요, 비상약, 생리용품 같은 잡다한 물품들까지.

     

    개중에는 다 똑같은 사람 사는 곳인데 거기서 구입해 쓰겠다는 마음으로 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괜찮지만 대부분이 엄청난 물가차이 때문에 뒤늦게 후회를 한다. 그러니 경험자들이 조언하는 물품 리스트는 꼭 챙겨가도록 하자.

     

    특히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여벌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 물품들 중 하나다. 대부분 어학연수를 떠나는 국가들은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비싼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학연수 대표국가들의 안경과 콘택트렌즈 시세는 어떠할까.

     

    북미권 :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연수를 떠나는 국가인 미국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값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구입 시 시력 검사를 받아야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캐나다도 동일한 케이스. 게다가 캐나다는 처방전 없이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여벌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호주&뉴질랜드 : 호주와 뉴질랜드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시장규모가 작고 판매량이 소규모여서 판매업체들의 이윤확보 차원에서 매우 높은 가격에 안경을 판매하기 때문. 콘택트렌즈 가격 역시 일회용 렌즈를 기준으로 약 2만 원가량 비싸다.

     

    영국 : 영국으로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온 대학생 임준영 씨(25)는 “여긴 눈과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비싸다”고 말한다. 안경 가격은 기본 25만 원 이상이고 북미권 경우처럼 시력검사를 별도로 지불해야한다. 렌즈 보관액도 한국의 2~3배정도 비싸니 여분을 많이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필리핀 : 한국보다 저렴한 물가의 필리핀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다.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은 물론 질도 떨어진다. 게다가 식염수가 농도가 진한편이라 한국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는 평이다.

     

    이 모든 게 귀찮은 사람이라면 이참에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남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간혹 라식 수술 후 비행기를 타면 안압이 높아져 눈에 이상을 준다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비행기 타는 것과 아무 관련이 없다. 다만 기내가 건조하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라식 수술의 경우 수술 후 다음날부터 시력의 70~80% 정도가 회복되어 불편함이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할 계획이라면 기존 라식보다는 부작용 위험이 없고 안정시기도 1개월 이하로 빠른 비쥬맥스라식을 받는 방법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