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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저널 21] 노출의 계절 여름, 아폴로눈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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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2 조회 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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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출의 계절 여름이 돌아오면서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할 질병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여름은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좋은 계절이므로 무엇보다 청결을 유지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특히 여름철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이 바로 식중독과 함께 유행성결막염이다. 유행성결막염 중에서도 아폴로눈병이라고 불리는 유행성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아폴로 눈병은 대대적인 유행시기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시기와 일치하여 이러한 병명을 얻게 되었다.
     
    아폴로눈병의 잠복기는 8~48시간 정도이며 갑작스러운 눈의 통증, 이물질이 있는 듯한 느낌, 눈물이 갑자기 많이 흐르고 눈곱이 많아진다. 뿐만 아니라 눈이 갑자기 붉어져서 결막이 충혈 되고 눈꺼풀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아폴로눈병은 어느 정도 앓아야 낫는 병으로 병원에서도 염증을 완화하고 2차적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종류의 광범위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밖에 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소아나 노약자에게는 두통, 오한, 발열, 인두통과 같은 감기증세와 복통,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세가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유행성결막염과 같은 유행성 질병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유행성결막염의 예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유행성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다. 특히 여름철 수영장은 눈병이 가장 많이 걸리는 곳이다. 그러므로 수영장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유행성결막염이 걸렸을 경우에는 가장 먼저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유행성결막염이 걸렸을 때에는 음주나 매운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특히 염증이 각막까지 퍼지는 표층각막염으로 악화될 경우 시력감퇴가 올 수 있다. 이는 유행성 결막염을 1주 정도 방치했을 경우 나타나며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회복이 힘든 경우도 있다.
     
    강남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유행성각결막염은 안과를 찾아 제대로 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 3~4주 이내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치료된다. 그러나 세균, 곰팡이, 헤르페스바이러스 등에 의한 결막염 또는 각막염이나 포도막염 등과 같이 눈에 심각한 합병증 및 후유증을 초래하는 질환도 유행성 결막염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 경우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행성 결막염으로 생각되는 경우에도 모든 환자들은 반드시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master@mhj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