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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저널] 라식수술 부작용, 제대로 알아야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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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1 조회 3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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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이상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온 직장인 김가희(27·가명) 씨는 지긋지긋한 안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식수술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 이후 부작용의 위험 때문에 선 뜻 라식수술을 받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김 씨는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많은 의사와 상담을 거쳤다. 그러나 어디를 가도 부작용은 거의 생기지 않으며 간혹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실명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 뿐이었다. 실제로 어떠한 부작용이 있으며 치료법이 있는지, 심각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와 같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설명해주는 곳이 없는 것.
     
    우리 신체 구조 중 가장 중요한 기관인 눈은 시력, 즉 보는 것을 담당한다. 우리는 약 95%이상의 정보를 눈을 통해 얻고 있다. 이처럼 눈이라는 중요한 신체 부위를 수술하는 라식수술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만 강조되고 어떤 부작용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건강한 라식수술을 위해서는 수술 후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눈에 알맞은 수술방법을 선택하고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라식수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안구건조증의 지속
    라식각막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여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 중 90%의 경우는 수술 후 1년 이내에 건조증이 호전된다. 그러나 나머지 10%는 수술 후 1년 이상 안구건조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의 지속현상은 수술 전 안구건조증을 앓았던 경우 더 심하고 오래갈 가능성이 있다.
     
    • 야간 빛 번짐 현상
    동공크기가 큰 경우 야간에 눈이 부신다거나 불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수술 시 레이저가 조사되는 각막부위의 직경을 넓게 함으로써 이러한 부작용이 많이 없어졌으나 원래 야간에 동공크기가 일반인에 비해 큰 경우 불편함이 남는다.
     
    • 각막절편의 주름
    라식수술 후 각막이 완전히 아물기 전에 눈을 비비거나 다치게 되면 각막절편에 주름이 질 수 있다. 또한 각막절편의 수축으로 인해 수술 후 자연적으로 각막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각막절편에 주름이 생기면 어두운 곳에서 사물이 흐리게 보이며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시력감퇴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다시 각막주름을 펴주면 이러한 증상을 없앨 수 있다. 각막절편의 주름은 라식수술 전 도수가 높을수록, 즉 각막을 깎는 양이 많을수록 각막절편에 주름이 발생하기 쉽다.
    강남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라식수술을 받았다고 무조건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식수술로 좋아진 시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건강하고 좋은 시력의 눈을 만든다. 특히 수술 전후 주의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여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한 라식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안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으로 자신의 눈에 알맞은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수술 받으려는 병원이 얼마나 위생적이고 최신 장비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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