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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안경, 이젠 벗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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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0 조회 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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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서 안경을 낀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안경을 쓰는 사람의 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근거리를 보는 환경이 늘어났기 때문.

    아무 것도 모르는 멋 부리기 좋아하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은 안경을 끼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한다. 안경이 청소년에게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어릴 땐 TV앞에 눈을 갖다 댄다던가 누워서 책을 보는 등의 행동을 한번 쯤 하게 된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어느 순간부터는 안경을 벗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안경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지만 하루 종일 안경을 착용하고 있기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시력의 종류에는 크게 근시, 난시, 원시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안경을 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시인 경우가 많은데, 가까운 곳은 잘 보이고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망막을 기준으로 해서 망막 앞쪽에 초점이 맺히기 때문에 흐릿하게 보이면서 먼 곳에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반대로 가까이 있는 물체는 잘 보인다. 근시인 사람은 노안이 와도 안경을 벗으면 가까운 곳의 물체는 잘 보이게 된다.

    책이나 컴퓨터 등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많이 보고 상대적으로 먼 곳은 잘 보지 않는 환경은 근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초점이 망막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구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초점과 망막사이가 더 멀어지게 되고 시력저하는 빨리 찾아온다.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 생활 습관부터 바르게 잡아야 한다. 우선, 독서할 때 자세를 바로하고 책의 거리가 30cm~40cm정도 되도록 한다. 특히 엎드린 자세에서 독서를 하는 것은 시력을 나쁘게 하는 주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올바른 자세로 독서를 해야 한다.

    조명을 밝게 하고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지 않도록 한다. 또한 책을 읽는 도중 틈틈히 먼 곳을 바라보며 안구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빈 하늘을 보기 보단 먼 산이나 가급적 멀리 있는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또한 TV시청 시 최소 2.5m 떨어진 거리에서 보고 화면 크기의 5배 이상의 거리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시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시력 증상으로 난시를 꼽을 수 있다. 난시는 선천적으로 각막 또는 수정체가 완전구형이 아니어서 초점이 흐릿한 눈을 말한다. 쉽게 풀어서 얘기하면, 초점이 하나가 아니라 두개로 나뉘어졌기 때문에 하나로 상을 맺지 못하고 흐리게 보인다.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난시는 유전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교정 시 근시성 난시는 기본적으로 눈의 볼록렌즈의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오목렌즈를 이용하고 원시성 난시는 볼록렌즈를, 혼합성 난시는 볼록과 오목 양쪽의 힘을 가진 렌즈를 사용하여 교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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