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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저널] 봄철 안질환, 방치하면 시력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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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5 조회 25629
  • 겨울과는 달리 외출이 잦은 봄은 혼탁한 바깥공기와 눈이 직접적으로 닿는 횟수가 많다. 뿐만 아니라 봄철은 환절기로 건조하고 황사와 꽃가루를 비롯한 각종 먼지들이 공기 중에 가장 많을 때이다. 이처럼 곧 다가올 봄철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안질환이다.


    대표적인 봄철 안질환이 바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꽃가루, 황사, 공기 중 오염 물질, 화학 물질, 화장품 등에 노출돼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이 가렵고 시리며 충혈과 눈곱, 눈물이 나올 수 있다. 눈을 비빌 때 점성 분비물이 보이며, 결막이 물집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 속으로 혈관이 들어가 각막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각막이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오는 봄철 안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산 밝은눈안과 정지원 원장은 다가오는 봄철, 건강한 자신의 눈을 지키는 안질환 예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알레르기성 안질환의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꽃가루나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피하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집 진드기가 원인인 경우는 진드기제거를 위해 청소를 자주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황사와 각종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방부제가 섞이지 않은 인공누액을 눈에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인공누액은 건조한 환절기에 찾아올 수 있는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며 눈에 들어간 이물질을 제거한다.

    알레르기성 안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에 손을 청결하게 씻어야 한다. 수많은 세균이 득실거리는 손으로 눈 주변을 만지는 것은 결막염에 걸리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또한 손을 깨끗이 씻었다 하더라도 눈이 가렵다고 비비는 자극적인 행동을 하면 눈에 들어간 세균이 상처를 내고 그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렌즈를 더욱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최대한 렌즈를 끼지 않는 것이 좋다. 렌즈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해 눈의 면역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각종 먼지가 눈에 들어왔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때문에 안경을 착용하여 눈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지원 원장은 “황사나 꽃가루로 인한 눈병은 대부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부작용 없이 잘 회복되지만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이차적인 감염이나 심각한 안질환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예방에 주의하고 충혈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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