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만 벗으면 미인? 하지만 라식수술이 두렵다면 정답은 '다빈치라식'

인기 여성그룹 C의 멤버 구 모양. 여신미모로, 무대에서는 섹시한 엉덩이춤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녀가 최근 K본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서 유치개그를 선보이고, 맹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털털한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인기 아이돌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처럼 구 양이 털털한 모습을 선보일 때 가끔 등장하는 아이템이 바로 안경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안경을 쓴 구 양은 평소의 '미친 미모', '여신'이라는 찬사 대신 '여신의 실종'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실제로 구 양은 지난해 11월에 M본부 라디오에 출연할 때 안경을 쓰고 나왔는데 팬들에게 '여신의 실종'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아무리 예쁜 얼굴도 안경을 쓰니 아무래도 부족한 외모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경만 벗으면 누구나 미인이 될 수 있을까? 꼭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안경을 꼈을 때보다 세련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발달로 시력 개선이 쉬워진 오늘날도 불편한 안경을 끼고 있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이 막바지에 들어가고 봄이 가까워지면서 라식수술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졌다. 특히 새학기를 앞둔 학생들이나 대학생이 되면서 새롭게 변신하고 싶은 예비대학생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서울 H대학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김서은(가명)양 역시 라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예비 대학생. 그러나 김양은 아직도 라식 수술을 할지, 말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라식을 선택하기 어렵게 하는 것은 바로 수술로 인한 고통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중요하고 민감한 장기인 눈에 칼을 댄다는데 대한 두려움이 라식 수술을 꺼리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몇 년 전만해도 라식 수술시 겪는 고통이나 부작용 문제는 심심치 않게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최근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라식수술은 이같은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다빈치라식으로 고통·부작용 안녕!

라식수술이란 미세각막절삭기로 각막절편을 잘라내고 그 위에 엑시머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기존에도 라식수술은 있었지만 이는 칼로 직접 각막절편을 벗겨 냈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통증 등의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하는 '인트라라식'수술이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대부분의 걱정은 사라졌다.

부산 라식전문 안과 밝은눈안과의 정지원 원장은 "라식수술을 할 때는 환자의 눈 상태 맞게 정확하고 균일한 두께의 각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펨토세컨드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오차를 최소화해 안전하고 정확하게 각막의 플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펨토세컨드레이저를 사용하는 라식수술 중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다빈치라식. 다빈치 라식은 각막조직의 손상이 적고 각막절편의 주변부가 부드럽게 생성, 난시유발 및 빛번짐 현상이 적어 높은 시력교정 결과를 보여준다.

또, 그동안 라식수술의 가장 큰 장애 중 하나로 알려진 OBL(Opaque Bubble Laser: 거품층)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고 빠르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 시 아주 안전한 저자극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수술 시 각막의 자극을 최소화하여 시력회복이 빠른 특징도 가지고 있다.

정지원 원장은 "다빈치라식이 모든 이들에게 잘 맞는다고 할 수 없고, 사람에 따라 다른 방식이더 효과적일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수술 후 좋은 시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수술 중하나가 다빈치라식"이라고 말했다.

또 "라식수술 등의 시력교정술로 좋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시력이 회복된다고 반드시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에 가장 안전한 시력교정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